2025.01.07(화)

‘방류 점검 韓전문가 참여’ 등 윤 대통령 요구 사항 논의

윤현수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오른쪽)이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일일 브리핑에 참석해 이날 오후 화상으로 진행될 한일 간 국장급 협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현수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오른쪽)이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일일 브리핑에 참석해 이날 오후 화상으로 진행될 한일 간 국장급 협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본 오염수 방류 점검 과정의 추가 조치 조율을 위한 한일 실무자급 기술협의가 펼쳐진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점검 과정에 우리나라 전문가를 포함하는 등의 추가 조치를 조율하는 한일 실무자급 기술협의가 이날 오후 화상으로 진행된다.

정부는 이날 협의에서 한일 간 세부 조율을 최대한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윤현수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일본 오염수 관련 일일브리핑을 통해 “지난 7일 진행된 실무 기술협의에 이어 추가 협의가 오늘 오후 개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술적 측면에서 구체화할 사안에 대한 논의를 내실 있게 진행할 것”이라며 “가급적 지금까지 논의한 사항들을 매듭짓는 데 최선의 목적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일 양국은 지난달 12일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요구한 사항 등의 실현 가능성과 실행 방안을 논의해왔다.

당시 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방류 점검 과정 내 한국 전문가 참여 △방류 모니터링 정보 실시간 공유 △방사성 물질 농도 기준치 초과 시 즉각 방류 중단 및 해당 사실 공유 등을 요구했다.

이날 브리핑에 함께 배석한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조금이라도 우려가 있다면, 앞으로 기술적 협의든 실무협의든 고위급 협의든 언제든지 만나서 논의를 진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현 글로벌에픽 기자 neoforum@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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