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5(일)

“국제 공공 이익 무시한 이기적 행동…전 세계 지탄 받아”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진=연합뉴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진=연합뉴스]
중국이 24일 시작된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이어 “인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일본의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직후 발표한 담화문에서 “일본 정부는 국제사회의 강한 문제 제기와 반대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오염수 방류를 강행했다”며 “중국은 이에 단호한 반대와 강한 규탄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이미 일본에 잘못된 행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대변인은 “후쿠시마 핵 오염수 처리는 중대한 핵 안전 문제로, 절대로 일본 한 곳만의 사적인 일이 아닌 것”이라면서 “바다는 전 인류의 공동 재산이므로 오염수 해양 방류 강행은 국제 공공 이익을 무시한, 극단적으로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중국 정부는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 식품 안전과 중국 인민의 건강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달 7일 “일본 정부의 오염수 해양 방류가 식품에 미칠 영향을 주시한다”며 “적시에 일체의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일본산 수산물에 대해 전면적인 방사선 검사에 착수했으며, 이달 22일에는 방류가 실행될 경우 추가 대응 조치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현 글로벌에픽 기자 neoforum@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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