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0(월)

'안암1 단독주택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도 수정 가결

신반포4지구 재건축 사업 '재시동'..."기부채납시설, 학교시설 변경"
서울 신반포4지구 기부채납시설이 학교시설로 변경되면서 재건축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청담고가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서초구 잠원동으로 이전함에 따라 재건축을 추진 중인 신반포4지구 기부채납시설 중 일부를 학교시설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6일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신반포4지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정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

주요 변경 사항은 2017년 정비계획을 결정할 때 추가된 기부채납시설(문화시설)의 일부를 학교시설로 변경해 청담고가 옮겨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앞서 서울시는 서울시교육청과 지난해 11월 잠원스포츠파크 부지를 청담고 이전을 위한 학교 용지로 공급하는 내용의 부지교환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서울교육청은 시 소유의 잠원스포츠파크 부지를 회계 간 재산 이관 방식으로 공급받고, 서울시는 청담고 부지를 이관받아 차액을 서울교육청에 정산한다.

이미 결정된 용적률이나 조합원 분담금은 변동되지 않는다.

이날 회의에서는 '안암1 단독주택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도 수정 가결했다.

성북구 안암동3가 136-1번지 일대 안암1 단독주택재건축 정비구역은 1971년 준공된 346세대 규모의 대광아파트를 포함한 단독주택지역이다.

대상지는 1998년 조합설립인가가 승인됐으나 사업구역이 협소하고 구릉지에 위치하는 등 열악한 여건으로 인해 사업을 추진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특별건축구역 지정, 평균 층수 완화 등의 내용을 담은 수정안이 가결되면서 이곳에는 평균 층수 13층, 총 425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신반포4지구 단지 내에는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인근 저층 주거지의 부족한 주차장 문제를 개선하고 공공도서관 등 지역주민의 문화시설도 확충한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2,523.55 ▼3.94
코스닥 724.69 ▲0.45
코스피200 335.09 ▼0.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