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제 매체 CNBC에 따르면 브라이언 옹 구글 채용 담당 부사장은 13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채용 조직 규모를 대폭 축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옹 부사장은 "이것은 쉬운 결정이 아니었고, 우리 중 누구도 올해 다시 하고 싶어 했던 대화가 아니다"라며 "향후 몇 분기 동안 채용(상황)을 고려할 때 이는 전반적으로 옳은 일이다"며 "채용 조직 축소와 관련된 직원들은 이날부터 이메일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체는 정확한 감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구글이 앞으로 당분간 전사적으로 채용을 줄일 것으로 내다봤다.
구글은 지난해부터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으며 올해 초 첫 대규모 인력 감축을 단행한 바 있다.
올해 1월 사상 처음으로 전체 정규직 직원의 6%에 해당하는 1만2천개의 일자리를 감축시켰다.
구글은 지난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2분기 매출은 7% 증가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돈 바 있다.
황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