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오늘 출국한다. 윤 대통령이 유엔총회를 찾는 것은 지난해 이어 올해 2번째다.
윤 대통령은 이번 유엔총회에서 북한이 러시아와 무기 거래를 위한 정상회담을 진행한 것을 규탄하고,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외교전을 펼친다.
1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미국 방문길에 오른다.
윤 대통령은 미국 방문 3일 차인 20일(현지시간), 한국시간으로는 21일 새벽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연설에서 윤 대통령은 북러 정상회담과 이에 따른 군사협력에 대해서도 강한 ‘경고’의 메시지를 내놓고 개발, 기후대응, 디지털 전환 등 세 분야의 격차 문제를 언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2030엑스포 개최도시가 결정되는 오는 11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를 앞두고 부산 유치를 위한 외교전을 펼칠 예정이다.
뉴욕에 도착한 첫날부터 연쇄 양자회담을 시작해 출국 직전까지 최소 30개 국가와 회담, 또는 오·만찬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4박 6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2일 뉴욕을 출발해 23일 서울에 도착한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