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1(토)

"가계부채 관련 외형확대 경쟁·과잉대출 차단" 주문도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참석하는 금융기관 수장들(사진=연합)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참석하는 금융기관 수장들(사진=연합)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추 부총리, 이복현금융감독원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1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정책금리를 동결한 것과 관련해 현재 고금리 상황이상당 기간 지속할 수 있고 시장 불안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며 시장 상황에 적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이 원장은 이날 금융 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하면서 "가계부채가 거시경제 부담요인으로 작용하지않도록 차주의 상환능력 심사를 강화하고, 금융회사의 외형 확대 경쟁이나 과잉 대출을 차단해달라"고 밝혔다.

그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고금리 장기화로 부실이 확대할 수 있다"며 "은행이 중소기업 신용위험을 평가할 때 상환부담 증가로 인한 재무적 취약성 정도, 영업활동 및 사업모델의 지속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도록 해연착륙을 유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작년 4분기 취급된 고금리 예금의 재유치경쟁이 장단기 조달 및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어지는 등 불필요한 시장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단기자금시장, 주식·채권시장, 예금·대출시장의 쏠림 현상과 여·수신경쟁 과열 여부 등을 밀착 점검해달라"고 지시했다.

특히 추석 및 분기 말을 앞두고 자금 수요가 확대될 수 있다며 금융사의 자금조달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으로 주문했다.

이 원장은 정부가 발표한 추석 민생안정대책의 일환으로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범금융권 공동 보이스피싱 예방 집중홍보, 불법사금융 피해예방 홍보 등의 방안도 논의했다.(연합=자료)

이종민 글로벌에픽 기자 go7659@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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