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1(수)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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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에도 국채금리 하락세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65.57포인트(0.19%) 오른 33,804.87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71포인트(0.43%) 상승한 4,376.95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6.83포인트(0.71%) 오른 13,659.68로 장을 마감했다. 3대 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 추세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달보다 0.5%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예상치인 0.3% 상승은 웃돈 수준이다.

식품과 에너지, 무역을 제외한 9월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2% 올라 8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생산자 물가가 예상보다 컸으나 국채금리는 장기물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최근 장기 금리의 상승세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이 끝나간다는 전망이 영향을 미쳤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10bp 이상 하락한 4.56%에서, 30년물 국채금리는 13bp가량 밀린 4.70% 근방에서 거래됐다. 지난주 1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1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이날 9월 말 수준까지 떨어졌다. 2년물 국채금리는 전날과 비슷한 수준에서 거래됐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나오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시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9월 CPI가 전달보다 0.3% 오르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3.6% 올랐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준 위원들은 지난 9월 회의에서 연내 1회 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전망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19명 중에서 12명이 1회 인상을, 7명이 동결을 예상했다.

최근 들어 연준 당국자들 사이에서는 장기 금리의 가파른 상승이 긴축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강화되고 있다.

앞서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장기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연준이 금리를 올려야 할 필요성이 줄어들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성수 글로벌에픽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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