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한소녀가 대규모 폭발로 폐허가 된 가자지구 알아흘리 아랍병원 인근에서 소지품을 챙겨 걸어가고 있다. 팔레스타인측은 전날 이스라엘이 이 병원을 공습해 최소 500명이 숨졌다고 밝혔으나,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의 로켓 오발이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정부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 등으로 피해를 본 민간인을 돕고자 200만 달러(27억여원) 규모의인도적 지원에 나선다.
외교부는 19일 이번 지원이 국제기구 등을 통해 이뤄지며 인도주의적 목적에 충실히 사용되도록 관련기구와 긴밀히 협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 충돌로 민간인 피해가 심화하는 것에 국제사회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한국정부도 인도주의적 지원으로 사태 해결 노력에 동참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지난 7일(현지시간) 충돌이 시작된 후 양측 사망자는 이스라엘 1천400여명, 팔레스타인 3천400여명등 4천800여명에 달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앞서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개최한 회견에서 가자지구·서안지역 팔레스타인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위해 1억 달러를 지원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연합=자료)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