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가 2개 포대가 운영할 수 있는 아이언돔 시스템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팻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26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을 지원하기 위해 "2개 포대가 운영할 수 있는 아이언돔 시스템을 이스라엘에 제공할 예정"이라면서 "아이언돔 요격 미사일 지원과는 별도"라고 밝혔다.
라이더 대변인은 이번 지원에 대해 "이스라엘의 방공 능력을 더 강화하고 시민들을 로켓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1개 아이언돔 시스템은 레이더와 지휘및통제장비, 발사대 등으로 구성돼 있다.
그는 또 중동 지역의 군 배치와 관련 초기 군 태세 발표 이후 약 900명의 병력이 전개됐거나 전개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배치되는 부대에는 텍사스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포대, 오클라호마 패트리엇 포대 등이 포함된다"면서 이들 부대의 배치 시점과 지역은 밝힐 수 없다고 했다. 다만 "이스라엘로 가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중동 지역에서 미군의 공격 받은 횟수를 묻는 말에 "10월 17~26일 사이에 미군과 연합군이 이라크에서 최소 12회, 시리아에서 4회 드론이나 로켓, 아니면 그 둘다에 공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라크 아르빌에서 미군에 대한 공격이 있었으나 실패했다"면서 "사상자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lsh@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