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전 거래일 대비 5.0원 내린 1,350.9원에 마감한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있다.
이날 달러는 전달 미국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둔화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동결 가능성에 약세를 보였다.
여기에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유입하면서달러 약세에 힘을 보탰다.
1일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12분현재 전날보다 3.6원 상승한 1354.1원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5원 오른 1,353.0원에 개장한 뒤 1,354.8원까지 상승했다.
간밤 달러화는 엔화 약세와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를 반영해 강세를 보였다.
전날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은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을 재조정해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의 변동폭 상한을 0.5%에서 1%로 올리되, 1%를 어느 정도초과해도 용인하기로 했다.
하지만 시장 예상보다 일본은행의 매파(통화 긴축)적색채가 약하자 엔/달러 환율이 151엔대까지 오르는 등 엔화는약세를 보였다.
문정희 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가 시장의 기대를 하회해엔화가 약세를 보이며 달러화 강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95.12원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899.16원)보다 4.04원 내렸다.(연합=자료)
유창규 글로벌에픽 기자 yck@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