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회사의 준법·윤리 경영을 감시할 외부 기구인 '준법과 신뢰 위원회'를 설립하고 초대 위원장으로 김소영 전 대법관을 위촉했다고 3일 밝혔다.
카카오는 최근 문제가 되고있는 과도한 관계사 상장,공정거래법위반, 시장독과점,이용자 이익저해, 최고 경영진의 준법의무위반에 대한 감시 통제등 카카오가 사회적으로 지적받았던 여러가지 문제들에 대한 관리감독과 조사권한을 위한 "준법과 신뢰위원회"와 같은 시스템을 갖춰 나가기로 했다.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은 "지금 카카오는 기존 경영방식으로는 더는지속 가능하지 않은 상황이라는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며 "처음부터 끝까지 철저히 빠르게 점검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경영시스템을 갖출 때까지 뼈를 깎는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부터 준법과 신뢰위원회 결정을 존중할 것이며 그렇지 않은 계열사들의 행동이나사업에 대해서는 대주주로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이종민 글로벌에픽 기자 go7659@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