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차기 총리로 이시바 시게루 의원이 떠오르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7일 보도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이끄는 내각 지지율이 정권 출범 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서 나온 결과다.
닛케이가 지난 24∼26일 TV도쿄와 공동으로 18세 이상 남녀 86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16%가 차기 자민당 총재에 적합한 인물로 과거 자민당 간사장을 지낸 이시바 의원을 꼽았다.
내각제인 일본에서는 집권 여당 총재가 일반적으로 내각 총리를 맡는다.
이어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15%), 고노 다로 디지털상(13%),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 담당상(9%),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5%)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기시다 총리(4%)는 6번째를 차지해 스가 전 총리보다도 낮았다.
이번 조사에서 기시다 총리가 이끄는 내각 지지율은 30%로, 이는 닛케이 조사에서 기시다 정권 출범 후 최저치다.
정당 지지율은 자민당이 34%로 계속 1위였고 일본유신회(8%)와 입헌민주당(8%)이 뒤를 이었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lsh@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