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급락하자 국내 정유주 주가는 울상이고 내리고 항공주는 미소를 지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Oil은 1.64% 내린 6만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이노베이션은 -0.52%, 극동유화는 -3.51%, 코스닥시장에서 중앙에너비스는 -1.11% 기록했다.
다만 GS는 내림세를 보이다 전 거래일과 같은 4만1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항공주는 일제히 가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1.12%, 4.21% 올랐으며, LCC(저비용 항공사)인 티웨이항공 2.68%, 진에어 3.26%, 제주항공 2.93%, 에어부산 6.23% 등도 상승했다.
이는 전날(현지시간) 중국 등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 종가는 배럴당 69.38달러로 전날 종가 대비 2.94달러(4.1%) 하락하며 배럴당 7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WTI 선물 가격이 배럴당 70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7월 3일 이후 5개월 만이다.
미국 에너지 업계가 원유 생산량을 늘린 것으로 나타난 데다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로 원유 수요 감소 기대가 커진 게 국제유가를 끌어내렸다. 최근 중국 등 글로벌경기 둔화 우려가 부상 하면서 국제유가가 크게 출렁이고 있다.
주식시장에서 석유와가스 관련주인 한국쉘석유 대성산업 SK디스커버리 SK디스커버리우 바이온 SK이노베이션 중앙에너비스 HD현대 GS GS우 한국쉘석유 S-Oil S-Oil우 HD현대 극동유화 흥구석유 제이엔케이히터 에스아이리소스 등 주가 움직임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김규환 글로벌에픽 기자 globalepic7@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