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 완도수목원이 수목원 일원 자생식물 300종이 수록된 식물 표본 자료집을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표본으로 보는 완도수목원의 자생식물’ 표본 자료집에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완도수목원과 완도 상왕산(644m) 일대에서 자생하는 관속식물상 자체 조사를 통해 수집·확보한 800여 종의 식물표본 중 300종을 선정해 수록했다.
목본 113종, 초본 187종의 식물표본을 담았다.
식물종별 생육환경에 대한 정보와 식물 이름에 대한 유래를 흥미롭고 재밌게 소개했다.
완도수목원은 기후변화에 따른 생물종다양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이번 자료집이 식물유전자원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향후 식물상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책자는 유관기관 등에 배부하고, 일반인도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 누리집(발간자료)에서 내려받아 활용토록 할 예정이다.
진호춘 완도수목원장은 “이번 표본 자료집이 자생식물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자생식물 표본 전시’ 등 식물자원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을 전달할 수 있는 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lsh@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