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씨미디어 주가가 다시 움직이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 대비 0.54% 올라 2만 78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근 엔터주에 매수가 몰리면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TIGER 미디어컨텐츠 ETF 엔터테인먼트 구성종목의 시가총액은 22조900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한달 새 17.92% 올랐다.
콘텐트리중앙은 최근 한달 17.92% 올라 관련 종목 중 주가 상승률 1위이다.
콘텐트리중앙 뒤를 이어 디앤씨미디어, CJ ENM 종목도 각각 17.51%, 15.62%씩 상승했다. 키이스트 덱스터 쇼박스 위직익스튜디오 SM C&C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드래곤 JYP Ent. NEW 포바이포 디어유 에스엠 등도 등락을 거듭했다.
증권 전문가들은 "엔터주가 한달 새 크게 오른 것은 글로벌 엔터 시장의 성장 기대감 때문"이라며 "글로벌 엔터 시장은 K-팝, K-드라마, K-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어 급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엔터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콘텐트리중앙의 경우, 올해 하반기부터 '구미호뎐', '고스트 닥터' 등 다양한 드라마를 선보일 예정으로 기대감이 높다. 디앤씨미디어 역시 '우영우', '스물다섯 스물하나' 등 인기 드라마의 제작사로 유명해 최근 주가가 급등했다.
다만, 에스엠, SM C&C,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 일부 종목은 최근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최근 가상자산 시장 침체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인해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글로벌 엔터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엔터주에 대한 투자 심리는 당분간 견조할 것으로 보인다.
김규환 글로벌에픽 기자 globalepic7@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