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정찰위성을 성공적으로 궤도에 올린 지 한 달여 만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해 연말 한반도 군사적 긴장 수위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군 당국은 북한이 18일 오전 8시 24분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ICBM 1발을 발사한 것을 포착했다. 이 미사일은 정상(30∼45도)보다 높은 각도로 발사돼 70여분간 비행한 것으로 관측됐다.
군은 비행거리가 1천㎞라고 설명했으나 최고고도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일본 정부 관계자는 최고고도가 6천㎞ 이상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일단 고각 발사돼 1천㎞를 비행한 것을 보면 지난 7월 12일 시험발사된 '화성-18형'으로 추정되고 있다. 당시와 최고 고도와 비행 시간·거리 등이 유사하다. (자료=연합)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lsh@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