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산업이 내년 상반기에 주춤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기자동차 수요 둔화와 미국 정치일정에 따른 정책 리스크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전기자동차 수요는 중국의 경기 둔화와 미국의 금리 인상 등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미국의 정치일정에 따른 정책 리스크도 2차전지 산업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차전지 관련 주요 기업 8개사의 내년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총 16조3690억원으로,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 합산(10조3922억원) 대비 57.5%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8개사는 셀 관련 3개사(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 양극재 및 음극재 관련 3개사(LG화학,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비엠), 분리막 관련 1개사(SK아이이테크놀로지), 리튬 관련 1개사(에코프로) 등이다.
그러나 증권가의 내년 실적 전망치 눈높이는 올해 초보다 많이 내려온 상태다.
이들 8개사의 내년도 영업이익 전망치 합산은 올해 초 기준으로 19조2931억원에 달했으나 현재는 16조원대 초반으로 15.2% 낮아졌다.
추정치가 연초 대비 가장 크게 줄어든 기업은 에코프로(1조1441억원→5005억원)와 SK아이이테크놀로지(2529억원→1110억원)로 약 56%씩 감소했다.
또 에코프로비엠(8천661억원→4882억원)과 포스코퓨처엠(6552억원→3922억원) 역시 40% 이상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이처럼 증권가는 내년 2차전지에 대한 실적 눈높이를 낮추고, 다양한 불확실성 요인이 겹치는 만큼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연이어 내고 있다.
주요 불확실성 중 하나는 전기차 수요 둔화다.
증권 전문가들은 "자동차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로 (자동차 배출가스 기준) '유로7' 도입이 연기되는 등 관련 규제들이 속도 조절에 들어간 점을 고려할 때 단기 또는 중기적으로 (전기차 수요에 대한) 눈높이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내년 상반기까지는 전기차 판매 전망치 하향 조정 시기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네이버 증권에 따르면 2차전지 관련주에는 브이원텍, 디아이티, 지아이텍,탑머티리얼, 성일하이텍, 에코프로, 삼성SDI, 펨트론, HB테크놀러지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삼성SDI 필옵틱스, 필에너지, 넥스트아이, 브이원텍, 윤성에프앤씨, 미래컴퍼니, 엠케이전자, 디에이테크놀로지, 글로벌에스엠, 디이엔티, 오션브릿지, 에이프로, 톱텍, 한솔케미칼, 덕산테코피아, 탑엔지니어링, 이수스페셜티케미컬, 에이에프더블류, 초록뱀이앤엠, 신성델타테크, 알멕 이아이디, 엘아이에스, 한송네오텍, 명성티엔에스쎄노텍, 이랜텍, 레몬, 유에스티, PI첨단소재, 에코앤드림, 엔시스, 후성, 유일에너테크, 세아메카닉스, 조광페인트, 테이팩스, SK이노베이션, 서원인텍, 제이오, LG화학, 솔루스첨단소재, 디아이티, 알엔투테크놀로지, 천보, 코이즈, 솔브레인, 세방전지, 새빗켐, 고려아연, 피엔티, 원익피앤이, 코윈테크, 우신시스템, LG에너지솔루션, 에스코넥, 나인테크, 삼진엘앤디, POSCO홀딩스, 금양, 아이티엠반도체, 케스피온, 상신이디피, 성우하이텍, 황금에스티, 자이글, 대한유화, 동원시스템즈, 율촌화학, 엔켐, 아바코, 나라엠앤디, 티에스아이, 상아프론테크, 이수화학, 대보마그네틱, 넥스트아이, 대성하이텍, 씨아이에스, 켐트로스, 조일알미늄, 한농화성, 파워넷, 이노메트리, 신흥에스이씨, 영화테크, 솔브레인홀딩스, 나노신소재, 원준, DI동일, 동국알앤에스, SKC, 웰크론한텍, 하나기술, 자비스, 대주전자재료, 파워로직스, 대보마그네틱, 삼아알미늄, 나노팀, 애경케미칼, 지아이텍, 파인텍, 알루코, 코스모신소재, 엘앤에프, 에이치와이티씨, 광무, SK아이이테크놀로지, 코스모화학, 에코프로, 이녹스, 미코, 이엔플러스, 동화기업, TCC스틸, 케이엔솔, 더블유씨피, 삼기이브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포스코퓨처엠, KG케미칼, 윈텍, 엠플러스 등이 있다.
김규환 글로벌에픽 기자 globalepic7@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