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의 국내 증시 상장(IPO) 추진 소식에 투자심리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월드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 제한 폭(29.98%)까지 오른 16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월드는 계열사 이랜드가 토스뱅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토스의 IPO와 연관된 '아재개미' 투자를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또 다른 토스뱅크 주주인 한국전자인증(21.33%), 한화투자증권(6.49%)도 올랐다.
하나은행을 통해 토스뱅크 지분을 갖고 있는 하나금융지주(1.90%) 역시 상승했다.비바리퍼블리카는 최근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IPO를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비바리퍼블리카는 다음 달 중으로 주관사단을 선정한 뒤 내년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IPO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해 7월 기업 가치가 약 8조5000억원이 되는 것으로 평가받은 바 있다.
김규환 글로벌에픽 기자 globalepic7@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