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이브인 24일 한밤중 산타클로스가 루돌프가 끄는 썰매를 타고 서울 남산 인근 밤하늘을 도는 모습이 북미 사령부에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가 추적하는 산타클로스 위치 추적 웹사이트에 따르면 산타는 북극을 출발해 세계 곳곳의 밤하늘을 돌다가 24일 밤 11시 25분 서울 하늘에 도착했다.
산타는 징글벨을 울리며 루돌프들이 끄는 썰매를 타고 왔으며, 우선 남산타워 상공을 한바퀴 돌았다. 제주도와 부산에 이어 서울을 11시 27분 통과해 평양에도 들른 뒤 중국으로 떠났다.
NORAD는 한국시간으로 24일 오후 6시부터 웹사이트를 열어 산타클로스가 북극에서 출발하는 순간부터 레이더와 감지기, 항공기 등을 이용해 위치 추적을 시작했다.
산타의 위치는 실시간으로 웹사이트로 중계되며 전세계 어린이들의 눈길을 모았다.
NORAD는 68년째 산타 추적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산타가 이날 현재까지 뿌린 선물은 39억개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진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lsh@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