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소폭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국내외 통화정책 변화 기대에 정기예금과 금융채 금리가 떨어지면서 넉 달만에 낮아졌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신규 취급액 기준코픽스는 11월(4.00%)보다 0.16%포인트(p) 내린 3.84%로 집계됐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3.89%에서 3.87%로 0.02%p 내려갔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반영된다.
특히 신규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양도성예금증서,환매조건부채권매도,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수신상품의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그 반대의 경우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3.29%) 역시 한 달 새 0.06%p 낮아졌다. 신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로고려된다.
시중 은행들은 16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유창규 글로벌에픽 기자 yck@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