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19일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 공약에 대해 추가 발표를 예고했다.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1호 공약 발표는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첫걸음을 뗀 것"이라며 "어제 발표해드린 공약 내용이 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가 준비한 저출생 대책의 전부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만간 못다 한 공약을 추가로 발표할 것"이라며 "더 나은 내일을 위한 국민의힘의 약속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전날 출산휴가의 '엄마·아빠휴가' 전환, 한 달 유급 '아빠휴가' 의무화, 부총리급 '인구부' 도입 등 저출생 대책을 총선 1호 공약으로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초등학교 3학년까지는 아이가 아플 경우 1년에 5일까지 자유롭게 쓸 수 있는 휴가를 도입하기로 했다. 육아휴직 급여는 월 60만원 올리기로 하고, 산모는 3개월, 배우자인 아빠는 1개월간 유급휴가로 의무화한다.
유 의장은 전날 발표한 공약에 대해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이 저출생 위기 극복을 정책 우선순위 1위로 정했다"며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을 집대성해서 하나의 발표문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lss@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