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은 시중은행을 포함한 금융기관과의 펀드조성을 통해 PF(프로젝트 파이낸싱)우발채무 대응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펀드는 신한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5개 은행과 키움증권, 대신증권 등 3개 증권사를 비롯한 롯데 그룹사가 참여한 이번 펀드는 2.3조원 규모다. 은행 1.2조원, 증권 4천억원, 롯데그룹사 7천억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펀드조성을 통해 롯데건설의 총 5.4조원 PF우발채무 중 2.3조원은 3년간장기로 연장되며, 24년 말까지 본PF 전환과 상환으로 2조원을 해소할 예정이다. 25년 말 이후로 롯데건설은 PF우발채무를 2조원대로 줄여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조달금리는 선순위 8.5%, 중순위8.8% 등 기존 메리츠금융 펀드 대비 금리를 낮추고 기간도 3년의장기 구조로 안정적 운용이 가능한 조건을 갖췄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시중은행 등을 통한 장기 조달구조로의 전환으로 PF우발채무를 3년 만기로 연장하며 한층 더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이뤘다”며 “지난해부터 PF우발채무를꾸준히 줄여나가고 있으며, 23년도말기준 약 2조원의 현금성자산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유동성에 문제없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올해 ‘롯데캐슬시그니처 중앙’ 완판을 시작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고있는 청담삼익 등을 포함해 지방에서도 도심지에위치해 분양성이 우수한 해운대 센텀 등의 분양이 계획돼 있다.
황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