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0∼22일 전국 성인남녀 1천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34%, 부정평가는 58%로 각각 집계됐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17%), '의대 정원 확대'(9%), '전반적으로 잘한다'(6%), '경제·민생'(5%), '결단력·추진력·뚝심'(5%), '국방·안보'(4%), '보건의료 정책'(4%),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4%), '전 정권 극복'(3%), '서민 정책·복지'(3%), '공정·정의·원칙'(3%)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6%), '독단적·일방적'(12%), '소통 미흡'(10%),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외교'(6%), '김건희 여사 문제'(3%), '공정하지 않음'(3%) 등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직전 조사와 동일한 37%, 더불어민주당이 4%p 오른 35%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이낙연 공동대표가 이끄는 새로운 미래가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과 결별하면서두 정당을 분리해 조사한 결과, 개혁신당은 3%, 새로운미래는 1%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에서 제3지대 세력이 통합한 개혁신당은 4%로조사됐다.
녹색정의당은 2%, 진보당은 1%를 차지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0%다.
한국갤럽은 정당별 이미지 파악을 위해 ▲ 경제 발전 노력 ▲ 서민 복지 노력 ▲ 국민 여론 반영 ▲ 변화·쇄신 노력 ▲ 공정 사회 노력 등 5개 측면 별로 가장 노력하는 정당을 조사했다.
국민의힘은 경제 발전 노력 측면에서 34%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민주당은 25%였다.
민주당은 서민 복지 노력에서 33%를 받아 국민의힘(27%)보다상대적으로 이미지 우위를 점했다.
국민 여론 반영 측면은 국민의힘 31%, 민주당 28%, 변화와쇄신 노력 측면은 국민의힘 30%, 민주당 22%, 공정사회 노력은 국민의힘 30%, 민주당 24%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5.5%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lss@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