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위치한 1종 유소년 축구클럽 세종 레알FC는 5학년 선수가 국내 최고의 기업 구단인 울산 현대 U-15 진학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세종 레알FC 심영재 감독은 진학에 대한 고충으로 최근 tv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한 바 있다.
출연 당시 교육을 제대로 받아야 하는 시기에 보장되지 않은 프로 유스팀 진학이라는 달콤한 유혹에 다른팀으로 이적을 선택, 그로인한 정신적 압박과 스트레스를 언급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최근 6학년도 아닌 5학년 선수가 울산현대 진학을 확정했다.
심영재 감독은 "울산현대 진학 확정 외에도 다른 기업 구단과 이미 계약이 진행 중인 선수가 또 있다. 다른 명문 구단과 계약을 이야기하는 선수도 4명 가량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도자인 나부터 더 공부하고 항상 솔선수범을 생활화하고 있다. 부모님들과의 원활한 소통, 투명한 팀 운영, 당장의 성적보단 유소년 선수들의 미래를 보고 아이들과 같이 뛰고 호흡하며, 기본을 중시하는 교육을 모토로 한다"며 "그토록 바라던 진학 1호 선수가 대한민국 최고의 프로팀 중 하나인 울산현대 구단으로 입단 하게 되어 진심으로 행복하다. 세종레알FC 학부모들과 유소년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심 감독은 "지도자로서 내가 잘 되는것 보다 제자들이 좋은 환경에서 좋은 지도자들에게 교육을 잘 받고 잘 성장하여, 향후 국가 대표가 되고 인사 한번만 오면 난 여한이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말 만 앞선 지도자가 아닌, 돈으로 장난치는 지도자가 아닌, 진학을 빌미로 학부모를 우습게 보는 지도자가 아닌, 노력하고 소통하는 지도자로 누구에게나 인정 받고 항상 나태해지지 않고 초심을 기억하는 지도자가 될 것이다. 세종 레알FC 제자들과 평생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세종 레알FC 심영재 감독은 내가 가진 모든걸 교육에 쏟아부을 준비가 항상 되어 있으며, 유소년 선수들은 꿈을 가지고 팀에 입단하여 매일 힘든 운동을 한다 그런 아이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교육을 통해 반드시 한국 축구에 도움이 되는 여러 선수들을 배출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황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hss@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