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남자가 마침내 운명의 그녀를 구해내는 판타지 로맨스다. 세상 흔한 현대인의 고질병에 걸려 흔치 않은 능력을 잃어버린 초능력 가족과, 우연인 듯 운명처럼 얽히는 한 여자의 이야기가 유쾌한 웃음 속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이에 첫 방송을 나흘 앞두고 놓쳐서는 안 될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하나. 색다른 세계관X결이 다른 판타지 로맨스 완성할 ‘믿고 보는’ 제작진의 만남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의 색다른 세계관을 완성할 믿고 보는 제작진들의 만남은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신드롬급 열풍을 일으킨 ‘SKY캐슬’에서 독보적 연출을 선보인 조현탁 감독과 ‘연애 말고 결혼’ 등을 통해 공감 넘치는 스토리텔링을 선보인 주화미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낭만닥터 김사부’ 등으로 대중의 절대적 신뢰를 받는 강은경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했다는 점 역시 이목을 집중시킨다. 여기에 클래식부터 영화 음악, 대중가요 등 끝없는 음악적 확장을 이어온 정재형이 음악 감독으로 합류해 드라마 팬들을 더욱 설레게 한다.
조현탁 감독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특별한 초능력을 잃은 가족이 새로 태어나는 이야기다. 사람들은 자신의 인생을 그저 평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면 모두 특별하고 특이하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이런 점들을 차곡차곡 쌓아 올리고 유쾌하게 그려 나간다”라고 설명했다.
둘. 장기용X천우희 표 판타지 구원 로맨스
우울증에 걸려 타임슬립 능력을 상실한 복귀주(장기용 분)와 수상한 침입자 도다해(천우희 분)의 쌍방 구원 서사는 최고의 관전 포인트다.
오직 행복했던 순간으로만 시간여행이 가능한 복귀주는 과거를 바꾸지 못하기에 혼자만의 행복을 곱씹는 것 말고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누군가를 간절히 구하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했던 ‘그 시간’에 갇혀 헤어 나오지 못하는 복귀주. 우울증에 걸려 행복도 능력도 상실한 그의 일상에 들이닥친 도다해는 큰 변화를 불러일으킨다고.
장기용은 “다른 결의 타임슬립, 구원 서사를 보여준다. 복귀주의 감정을 따라가다 보면 이들의 이야기에 몰입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천우희는 “복귀주와 도다해의 구원 로맨스가 매력적으로 그려진다. 두 사람을 둘러싼 이야기, 인물들의 관계, 연기의 합을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셋. 재미 배가할 연기X관계성 맛집 예고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할 장기용, 천우희, 고두심, 수현, 박소이, 오만석 등 ‘연기 히어로’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장기용은 우울증에 걸려 ‘타임슬립’ 능력을 잃어버린 복귀주로 돌아온다. 천우희는 복씨 패밀리 앞에 나타난 수상한 여자 도다해로 분해 ‘천의 얼굴’의 진가를 발휘한다. 고두심은 복씨 집안의 실세이자 불면증에 걸린 예지몽 능력자 복만흠으로 극의 중심을 탄탄히 잡는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파격변신을 예고한 수현은 복귀주의 누나이자 몸이 무거워져 날지 못하는 비행 능력자 복동희로 변신해 하드캐리 한다. 두꺼운 안경 너머 비밀을 숨긴 복귀주의 사춘기 딸 복이나는 박소이가, 초능력 가족의 일상을 든든히 지키는 복만흠의 남편 엄순구는 오만석이 분해 열연한다. 초능력 가족만큼이나 비범한 ‘찜질방 패밀리’ 김금순, 류아벨, 최광록의 활약은 극적 재미를 더한다. 김금순은 엄청난 인맥과 정보력을 가진 백일홍을 맡았다. 예측 불가의 문제적 그레이스는 류아벨이, 거친 인상과 달리 섬세한 감성의 노형태은 최광록이 맡았다.
한편,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오는 5월 4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유병철 글로벌에픽 기자 e ybc@globalepic.co.kr/personchose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