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기관투자자들은 현대에이치에 대해 지난 4월 단 하루만 빼고 모두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5월 들어서도 기관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계속되는 매수세에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외국인도 역시 순매수세에 동참하고 있다. 4월 중순 이후 순매수세를 지속하고 있는 외인은 5월 들어서도 순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기관과 외인이라는 매수주체가 동시에 연이은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는데는 현재 현대에이치티가 추진하고 있는 AI 홈네트워크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에이치티는 글로벌 스마트홈 표준인 매터(Matter)의 적용과 확산을 위한 ‘2023년 지능형 IoT 적용 확산 사업’의 스마트홈 분야에서 ‘최우선 순위 사업자’에 선정된 기업이다. 특히 현대에이치티는 삼성전자가 집중하고 있는 글로벌 표준 인증인 '매터' 사업의 성공을 위해 삼성전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총괄 중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2년 스마트싱스에 매터(Matter) 표준 규격을 적용하고, 2023년에는 HCA(Home Connectivity Alliance)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약 2억 9000만명의 스마트싱스 사용자들이 삼성전자의 제품과 서비스는 물론 다른 브랜드의 제품까지 연동가능하도록 노력해왔다.
현대에이치티는 정부 주도의 첫 매터 사업의 성공을 위해 삼성전자 등의 각 분야별 국내 대표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사업의 설계부터 수행, 관리, 결과물 도출까지 전 범위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현대에이치티 컨소시엄은 글로벌표준연합(Connectivity Standards Alliance, CSA) 공인 인증업체를 통해 모든 기기 및 플랫폼의 매터 인증을 취득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의 미래 신사업인 로봇분야에서도 발 맞추어 나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작년 초 로봇기업 레인보우로보틱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하면서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글로벌에픽 증권팀 박진현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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