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상장지수펀드(ETF)를 향한 개인투자자의 순매수세가 두 달간 이어지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지난 3월 15일부터 5월 10일까지까지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를 38거래일 연속 순매수하고 있다. 연초 이후로 기간을 확대하면 지난 1월 2일부터 현재까지 86거래일 중 단 4거래일을 제외하고 개인투자자들은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를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연초 이후 개인투자자 누적 순매수액은 649억원이고, 이 중 최근 38거래일 동안 기록한 순매수액은 369억원으로 나타났다.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지난 2021년 10월 선보인 상품으로, 미국 대표 배당 성장 ETF인 '슈왑 US 디비던드 에쿼티(SCHD)'와 동일한 기초지수(Dow Jones U.S. Dividend 100 Price return Index)를 추종한다. 해당 지수는 미국 상장 종목 중 10년 이상 배당금을 지급하고 펀더멘탈이 우수한 기업을 100곳 선별해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장기적인 주가 상승과 함께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은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의 장점이다. 특히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최근 늘어난 월배당 수요에 맞춰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의 배당금 지급 방식은 지난해 기존 분기배당에서 월배당으로 변경한 바 있다. 현재 해당 상품이 기록 중인 연분배율은 약 3.5% 수준이다.
개인투자자 관심에 힘입어 상품의 순자산액 또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의 순자산액은 3168억원에 달한다. 올 들어서만 순자산액이 64.06% 증가했으며, 특히 월배당 시행 전(2023년 6월 말, 843억원)과 비교하면 275.80% 성장했다.
한편,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유창규 글로벌에픽 기자 yck@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