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9(토)
사진=효성의 인도 스판덱스 공장 전경.
사진=효성의 인도 스판덱스 공장 전경.
효성티앤씨는 내년 2월까지 인도와 튀르키예 스판덱스 공장에 중합 공정 설비를 확충해 기저귀용 스판덱스의 글로벌 현지 생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인도 내수 시장을 비롯해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글로벌 시장의 기저귀용 스판덱스 수요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공급 안정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효성티앤씨는 현재 연산 7만 3000톤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있는 인도와 튀르키예 생산 공장을 증설해 오는 2026년까지 생산량을 총 1만 1000톤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효성티앤씨는 이번 투자를 통해 구미, 중국 주하이와 자싱 등 일부 공장에만 생산해오던 기저귀용 스판덱스를 인도와 튀르키예 공장으로 생산 지역을 확대하게 됐다.

이에 대해 효성티앤씨는 글로벌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공급망이 불안정해지면서, 현지 고객들의 수요가 높아진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설비 투자로 효성티앤씨는 생산 및 공급 속도를 높이고 물류비, 관세 등 부가적인 원가 절감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이사는 “수요가 급증하는 기저귀용 스판덱스 분야에서도 안정적인 공급망과 최적화된 품질로 글로벌 시장을 리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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