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를 비롯해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사가 저전력더블데이터레이트(LPDDR) D램 개발에 본격적인 경쟁을 보이면서 이미 LPDDR2를 개발 양산에 성공한 에이팩트에 대한 기술력이 부각되고 있다.
21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AI 서울 정상회의 기간 중 ‘지속 가능한 AI 발전 촉진’ 주제를 다루는 장관 세션에서 저전력 반도체 문제가 아젠다로 채택됐다. AI 반도체 수요 폭발에 따른 막대한 전력 소모에 대응할 필요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최근 보고서에서 "일반적인 구글 검색의 평균 전력 수요(0.3Wh)와 오픈AI의 챗GPT(요청당 2.9Wh)를 비교해보고 매일 90억건 검색이 이뤄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연간 약 10테라와트시(TWh) 전력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특히 "향후 판매될 AI 서버 기반으로 수요를 내다보면 2026년까지 AI 산업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 작년 (전력) 수요의 최소 10배를 사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에선 이미 전력을 덜 소비하는 반도체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AI 적용 확대로 서버와 전장 등 다양한 응용처에서 전력 소모를 줄이기 위한 LPDDR 활용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차세대 LPDDR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앞으로 나올 LPDDR6 시장 선점을 위해 실무 단계에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에이팩트는 주요 파트너사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두고 있다. 특히 LPDDR2 제품의 테스트 개발과 양산적용을 완료한 바 있다.
에이팩트는 메모리 제품 자체Program 개발 및Infra 구축 연구과제로 LPDDR2 2G(64M x32) + NAND 4G( x8, x16) 제품의 Test Program 개발 및 양산적용 완료한 사실이 있다.
글로벌에픽 증권팀 이성진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