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셀바이오가 간세포암 치료제 Vax-HK·HCC의 임상 2a상에서 완전 관해를 얻었다는 소식에 와이바이오로직스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항체 신약 개발 플랫폼 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암 면역세포 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 박셀바이오와 항 PD-L1 항체 ‘YBL-007’ 서열에 대해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것이 부각되는 모양세다.
22일 박셀바이오는 공시를 통해 간세포암 치료제의 임상 2a상 최종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객관적 반응률(ORR)은 68.75%, 질병통제율은 100%로 확인됐고, 종양 진행까지 시간은 16.82개월로타 치료제보다 두 배 이상 길었다.
박셀바이오는 이번 연구 결과를 향후 대규모 무작위 임상시험 등 연구 계획에 활용할 예정이다.
박셀바이오는 이날 독립검토위원회의 이 같은 분석을 담은 내용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했다. 관련 내용을 포함한 임상2a상 최종결과보고서(CSR)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할 계획이다.
독립검토위원회의 분석 결과, 분석 대상 환자 가운데 3명(18.75%)이 완전 반응, 8명(50.00%)은 부분반응을 나타났다. 환자 11명이 암종양이 관찰되지 않거나 크기가 줄어든객관적 반응률(68.75%)을 보였다. 나머지 5명(31.25%)도 안정병변(SD)을 나타내 질병조절률 100%를 기록했다.
한편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암 면역세포 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 박셀바이오와 항 PD-L1 항체 ‘YBL-007’ 서열에 대해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박셀바이오는 YBL-007 서열을 CAR-T 또는 CAR-NK 치료제의 연구개발 및 사업화에 독점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실시권을 갖는다.
YBL-007은 면역관문단백질 ‘PD-L1’을 타깃하는 항체다. 이 항체는 암세포 표면의 PD-L1에 결합해 PD-L1이 T세포 표면에 있는 PD-1과 결합하는 것을 억제함으로써 종양세포에 대한 T-세포의 면역관용 발생을 차단하고 T-세포 활성을 증가시켜 항종양 활성을 유도한다.
글로벌에픽 증권팀 이성진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