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8(일)

물 자주 마시기, 습관 교정 등으로 재발 방지해야

[글로벌에픽 에픽라이프] 날씨가 점차 더워지며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여름철 덥고 습한 날씨가 지속되면 여성들이 주의해야 할 질병이 있다. 바로 방광염이다. 덥고 습한 여름철에는 세균 번식이 활발해져 여러 질병에 쉽게 노출되는데 여성의 경우 방광염에 많이 걸린다. 방광염 전체 환자의 90%를 여성이 차지하고 있다.

여름은 덥고 습해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다. / 이미지 출처 : freepik
여름은 덥고 습해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다. / 이미지 출처 : freepik
여성 환자가 더 많은 이유는 신체 구조 특성 때문이다. 여성의 요도는 남성보다 짧아 회음부, 질 입구, 항문 주위에 존재하는 세균이 침입하기 쉽다. 요도를 통해 세균이 방광까지 들어가게 되면 방광염에 걸리게 된다. 특히 여름철은 이 세균 분열이 활발해져 방광염이 생길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방광염의 주요 증상은 소변이 자주 마려움, 소변을 본 후에도 시원한 느낌이 들지 않음, 소변볼 때 통증, 밤에 소변을 보기 위해 깸 등이 있다. 소변의 색이 탁하거나 냄새가 나기도 한다. 심한 경우엔 아랫배 통증과 함께 소변에서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한다.

꽉 끼는 바지와 다리 꼬는 자세는 방광염을 유발하기 쉽다. / 이미지 생성 : 미드저니 (by rido)
꽉 끼는 바지와 다리 꼬는 자세는 방광염을 유발하기 쉽다. / 이미지 생성 : 미드저니 (by rido)
방광염은 여성의 외음부 질염과 유사해 질 분비물 검사와 내진으로 진단한다. 진단 후 항생제를 복용하면 보통 5일 안에 치료된다. 하지만 방치하면 만성 방광염이 되거나 발열과 신장 통증을 동반한 ‘신우신염’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제때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방광염이 생겼을 땐 물을 충분히 마셔 소변을 자주 배출해야 한다. 온수 좌욕을 하고 카페인, 탄산, 알코올을 줄여 방광 자극을 최소화한다. 무엇보다 방광염은 재발할 확률이 매우 높은 질환이므로 재발 원인을 제거하고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은 방광염 예방에 좋은 습관이다. / 이미지 출처 : freepik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은 방광염 예방에 좋은 습관이다. / 이미지 출처 : freepik
재발 방지를 위해 평소에도 물을 자주 마시고 소변을 참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소변을 보고 난 후 요도에서 항문 방향으로 부드럽게 닦아낸다. 또 생식기 주변 청결에 신경 쓰고 습하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속옷은 통기성이 좋은 면 제품을 추천하며 꽉 끼는 것은 피하도록 한다. 다리를 꼬는 것도 생식기를 압박하니 습관을 고치는 게 좋다.

오하은 에디터 / 글로벌에픽 에픽라이프팀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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