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0(화)

몸 상태에 맞는 시간대 선택해야 운동 효율 높이고 부상·질병 위험 낮춰

[글로벌에픽 에픽라이프] 하루의 루틴 중 운동을 넣는 사람들이 많다. 대부분 일을 하다 보면 저녁에 운동을 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오히려 이른 아침에 새벽같이 운동을 가는 사람도 있다.

아침 운동과 저녁 운동. 나에게 맞는 운동 시간대는 언제일까? 시간대 별 장점과 효과를 알아봤다.

◇아침 운동 : 하루를 활력있게 시작, 지방 연소에도 효과적, 고혈압·당뇨병 환자는 피해야

아침 운동을 하면 성취감을 느끼고 자존감도 올라간다는 장점도 있다. / 이미지 생성 : 미드저니 (by rido)
아침 운동을 하면 성취감을 느끼고 자존감도 올라간다는 장점도 있다. / 이미지 생성 : 미드저니 (by rido)
우리 몸은 운동하면 아드레날린 계통의 호르몬 분비가 활발해진다. 아드레날린 계통의 호르몬은 심박수와 체온을 올리고 각성 상태를 유지하게 한다. 기상 직후 우리의 혈당과 체온은 불안정할 수 있다. 이때 아침 운동은 불안정한 혈당과 체온을 안정화한다. 대사가 빨라지며 하루를 활력 있게 해준다.

심박수와 체온을 올리고 각성 상태를 유지하게 하는 특성 때문에 늦은 시간에 운동하면 오히려 잠이 안 온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밤에 숙면을 취하기 원한다면 아침 시간을 택하는 편이 좋다.

또한 7~8시간의 공복 상태에서 운동하게 되면 피하나 간 등에 축적된 지방을 연소시킬 수 있다. 비만하거나 지방간이 있다면 아침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다.

하지만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는 사람은 기상 직후에 운동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혈압은 일반적으로 하루 중 아침 잠자리에서 막 일어났을 때가 가장 높다. 이때 갑자기 운동하면 뇌와 심장에 과부하가 걸려 위험할 수 있다. 추운 날 돌연사가 늘어나는 것에도 이런 이유가 많다.

당뇨병 환자도 공복 상태로 아침 운동을 하면 저혈당의 위험이 있다. 당뇨병 환자는 식사 직후 혈당을 떨어뜨릴 수 있도록 식사 후 운동을 권장한다.

◇저녁 운동 : 운동 효율을 높이기 가장 좋은 시간, 취침 4시간 전까지는 마쳐야

좋은 운동 효율을 내려면 아침에는 유산소 운동, 저녁에는 무산소 근력 운동을 위주로 해주는 것이 좋다. / 이미지 생성 : 미드저니 (by rido)
좋은 운동 효율을 내려면 아침에는 유산소 운동, 저녁에는 무산소 근력 운동을 위주로 해주는 것이 좋다. / 이미지 생성 : 미드저니 (by rido)
운동을 할 때 우리 몸은 각성한다고 했다. 저녁에는 부신피질호르몬과 갑상선자극호르몬 분비량이 증가한다. 이는 몸의 신진대사를 끌어 올리고 몸의 각성을 높여 운동 효율을 좋게 한다.

또 사람의 운동 능력은 이른 아침보다 오후와 저녁에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오후 5시쯤에 근육의 강도가 최고조가 된다. 이때 반사신경과 유연성도 좋아지기 때문에 민첩성이 필요한 운동을 하면 좋다.

개인차가 있지만 저녁 7시쯤 몸의 체온이 가장 높아지며 운동 능력도 최대치가 된다. 운동 능력을 극대화하고 싶다면 저녁 운동을 추천한다.

하루 스트레스를 날리는 데에도 저녁 운동은 좋다. 특히 근력 운동을 하면 세로토닌과 도파민 같은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돼 긴장을 풀고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밤에 숙면을 취하지 못할까, 걱정이 된다면 취침 4시간 전까지는 운동을 마치는 것이 좋다. 시간을 넘기거나 강도가 너무 강하면 수면장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오하은 에디터 / 글로벌에픽 에픽라이프팀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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