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9(토)
서울시 양천구에 위치한 ‘봉평 메밀 막국수’ 사장님이 바뀐 메뉴판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제공]
서울시 양천구에 위치한 ‘봉평 메밀 막국수’ 사장님이 바뀐 메뉴판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제공]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메뉴판 가시성을 높이고 가게 분위기를 개선하는 '메뉴판 개선 프로젝트' 이벤트 신청자를 오는 23일까지 추가로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물가 시대에 메뉴판 교체 부담을 덜어주고, 디자인이 어려운 사장님들을 돕기 위해 시작됐다.

배민은 온라인으로 메뉴판 디자인을 무료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했으며, 오프라인으로는 선정된 가게에 직접 메뉴판을 제작해 제공한다. 현재까지 약 3만 6000여 회 온라인 디자인 다운로드가 이루어졌으며, 700여 개 가게의 오프라인 메뉴판이 교체되었다.

참여 사장님들의 96%가 메뉴판 개선이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했으며, 매출 증가도 체감하고 있다. 배민 메뉴판은 '추천', '매워요', '계절한정', '신메뉴' 등 다양한 아이콘과 일러스트를 활용해 가게에 맞춤 디자인을 제공한다. QR코드 추가로 배달 연결도 가능하다.

신메밀교를 운영하는 방성욱 씨는 “메뉴판이 바뀌어서 가게 이미지가 훨씬 깔끔해졌다는 반응이 많다”면서 “손님들에게 QR코드를 소개하며 ‘배달도 하고 있으니 시켜드시고 싶으시면 여기서 주문해 주셔라’ 하며 홍보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리스시를 운영하는 성재현 씨 역시 “예쁜 메뉴판을 만들고 싶었는데, 배달의민족에서 지원해 준 덕에 사진과 메뉴를 나란히 해서 크게 새 메뉴판을 만들었다”면서 ”사진과 메뉴가 나란히 있으니 메뉴 문의가 줄고, 주력 메뉴를 앞세우니 주문수가 30%나 늘었다”고 전했다.

배민은 연말까지 1000개 가게 메뉴판 교체를 목표로 하며, 7회차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은 배민외식업광장에서 가능하다.

우아한형제들 사장님비즈니스성장센터 권용규 센터장은 "가게 매출 증대를 위한 사진 및 메뉴 콘텐츠 개선 뿐 아니라, 오프라인 식당의 메뉴판 개선까지 도와 사장님의 경영 개선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그간 참여한 사장님들의 실질적 매출 개선을 확인할 수 있어 기쁘며, 앞으로도 사장님의 가게 경영을 돕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lsh@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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