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8(금)
현대홈쇼핑 직원들이 AI 숏폼 자동 제작 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는 모습. [현대홈쇼핑 제공]
현대홈쇼핑 직원들이 AI 숏폼 자동 제작 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는 모습. [현대홈쇼핑 제공]
현대홈쇼핑이 AI 기술을 기반으로 상품 판매 방송 영상을 5분 만에 하이라이트로 자동 편집해 제공하는 '숏폼 자동 제작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이를 통해 다량의 숏폼 콘텐츠를 선보여 온라인몰 등 모바일 플랫폼으로 신규 고객이 유입되는 효과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숏폼 자동 제작 시스템은 쇼호스트의 멘트를 텍스트로 전환하는 STT(Speech To Text)와 이미지 인식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상품 판매방송 영상을 1분 하이라이트로 편집한 뒤 자체 유튜브 채널 ‘훅티비’에서 숏폼 콘텐츠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평균 60분 이상의 방송 영상을 숏폼으로 제작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5분 이내로 줄이고, 상품 사용법과 착용 모습 등 시청률이 몰리는 구간을 스스로 분석해 제작한다.

현대홈쇼핑 측에 따르면 실제 사내 파일럿 테스트 결과 해당 시스템을 활용해 제작한 숏폼은 고객 선호도에 기반한 주요 장면을 빠짐없이 담아냈으며, 시청 지속 시간 역시 기존 숏폼 대비 약 2배 늘었다.

이 시스템을 통해 현대홈쇼핑은 패션·뷰티·식품 등 고객의 주목도가 높은 상품군을 중심으로 하루 최대 10개의 숏폼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해당 영상들에 유튜브와 현대홈쇼핑 공식 온라인몰 현대H몰을 연동하는 ‘유튜브 쇼핑’ 기능을 도입해 단순 ‘보는 재미’에 그치지 않고, 시청자가 쉽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편리한 쇼핑 환경도 함께 제공한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유튜브를 통해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콘텐츠 채널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현대H몰 등 모바일 플랫폼과의 시너지를 강화해 차별화 이용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독자적 콘텐츠 제작 시스템을 통해 신규 고객 확보와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황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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