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지속가능 금융시장을 선도하는 ING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45회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ENVEX 2024)의 첫 날인 3일 공식 부대행사 ‘해상 풍력 기술의 날’에 참가해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한 자사의 노력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해상 풍력 규제 탐색, 에너지 전환 구축, 한국 해상 풍력 사업의 파이낸싱 등 다양한 세션으로 구성되었다.
이 날 ING는 2036년까지 한국의 재생에너지 비중이 30%에 달하려면 민간 금융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관투자자 뿐 아니라 은행의 지원이 필요하며, 특히 풍력 에너지 등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서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필립 반 후프(Philippe van Hoof) ING 한국 대표 겸 유럽상공회의소(ECCK) 회장은 "ING는 1995년 첫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한 이래 약 25년간 지속가능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품고 사업을 펼쳐왔다”며, “은행, 보험사, 연기금 등 다양한 민간 금융기관이 탄소감축 자산을 늘리는 데 필요한 자금을 제공함으로써 2050 탄소중립 달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50 탄소중립 달성과 한국 해상 풍력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많은 이해관계자들이 협력하고 행동으로 옮겨야 하며, 이는 한국과 유럽 기업 모두에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ING는 최근 2040년까지 석유·가스 개발에 대한 금융 지원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고, 2025년까지 재생에너지 성장을 위한 금융 지원을 3배까지 늘리겠다는 에너지 관련 금융에서의 혁신적인 행보를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