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SK증권에 따르면 PMP는 2차전지용 보호회로에 반도체 기술을 적용해 하나의 모듈로 패키지화한 제품으로 온디바이스 AI와 배터리 발열 관리의 대표적인 수혜주로써 고객사 다변화가 임박했다고 평가했다.
PMP는 기존 보호회로 대비 크기가 절반밖에 안 되고 전력 효율이 60%가량 높다. 애플의 에어팟 등 고가형 웨어러블 기기 내 필수 부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아이티엠반도체의 매출의 60% 이상이 PMP에서 나오고 있다.
회사의 매출 포지션은 애플과 삼성이 주요 고객사로 자리잡고 있다. 에어팟 프로 등에 들어가는 PMP를 이 회사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무선 이어폰은 작은 기기 내에 배터리를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탑재하는 게 중요해 아이티엠반도체의 PMP 채택 비중이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증권업계가 전망하고 있다. 특히 연평균 10%씩 성장하는 글로벌 웨어러블 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품이 되어 버렸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기존의 보호회로보다 가격이 현저히 비싸기 때문에 북미 고객사를 제외한 제조사들은 PMP 채용을 기피해 왔다"며 "다만 AI 디바이스의 출시와 함께 발열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져, 제조사들이 고가의 PMP를 채택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에픽 증권팀 박진현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