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9(토)
지난해 6월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마덱스 2023 전시회에서 선보여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한화오션의 차세대 구축함 모습.(사진=한화오션)
지난해 6월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마덱스 2023 전시회에서 선보여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한화오션의 차세대 구축함 모습.(사진=한화오션)
한화오션(대표이사 권혁웅 부회장)이 함정에 탑재되는 모든 장비와 무기체계에 소요되는 동력을 전기로 대체한 차세대 전전기 함정(All Electric Ship) 운용을 위한 핵심기술인 ‘함정 통합전력시스템 제어 및 해석기술’ 과제 수행을 완료했다.

한화오션은 지난달 31일 서울 동작구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원장 변용관)에서 과제 참여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과제 종료회의를 갖고 해당 연구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음을 인정받았다.

전전기 함정은 작전 중에 고속으로 기동하며, 이에 따라 추진을 위한 대용량의 전력부하가 소요된다. 고속 추진 중 고출력 전자기 무장을 사용할 경우 급격한 전력 사용량 증가로 추진성능이 저하되거나 적시 전자기 무장 사용이 불가하며, 최악의 경우 함정 내 정전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번에 완료한 수행 과제는 전전기 함정의 작전운용에 있어 안정적인 전력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작전 수행 능력과 함정의 생존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핵심기술로서 앞서 언급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당사는 지난 10여 년간 해군 및 관련업체와 함께 ‘차세대 구축함 개발’을 위한 핵심기술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는 등 미래 함정 기술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번에 ‘함정 통합전력시스템 제어 및 해석기술’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전전기 함정 핵심기술 역량을 확보하게 된데 이어, 차세대 구축함 사업을 위한 준비에 큰 동력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황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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