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업계에 따르면 볼리비아 리튬공사는 앞서 5월 14일 3단계(재무평가)로 진입하는 21개 업체(22개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이들 업체로부터 재무평가에 필요한 서류를 5월 28일까지 접수했다.
이후 접수된 서류를 바탕으로 심사한 결과, 당초 Pass/Fail 방식으로 평가하려던 방식 대신, 전체 21개 업체를 우선 순위에 따라 총 4개의 그룹(categoria)으로 분류하고, 상위 그룹부터 순차적으로 다음 단계 평가를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7일 전체 업체에게 발송한 이메일을 통하여 21개의 업체를 1그룹(4개), 2그룹(4개), 3그룹(6개), 4그룹(7개)으로 분류한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하이드로리튬은 상위 5~8위에 해당하는 2그룹에 편성됐다.
또한 2그룹에 편성된 다른 기업들 역시 오랜 기간 아르헨티나, 칠레, 볼리비아 등에서 염호 관련 대규모 사업을 진행해 왔던 다국적 기업들로, 하이드로리튬은 이러한 해외 유수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2그룹에 편성된 것이다.
회사측은 "당사가 신생업체로서 지금까지 대규모의 상업적 생산공장 등을 구축하는 데 많은 자본을 투자해 왔음을 설명하면서, 현재 리튬플러스 본사에 구축되어 있는 염수 리튬 추출 데모플랜트와 배터리급 리튬화합물 생산공장을 소개하는 영상물을 특별히 제작하여 제출했다"며 "이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급 리튬화합물 제품의 납품 및 수출 실적 등에 관한 서류도 제출하면서, 당사가 염수에서의 리튬 추출은 물론 그 이후의 배터리급 리튬화합물 생산 능력까지 갖추고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음을 적극적으로 소명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 유수의 그룹사, 일본의 대규모 및 중견규모의 기업 등 총 3개의 업체들로부터 “볼리비아 염호 프로젝트에 리튬플러스 등과 함께 참여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단계에서는 프로젝트 제안서에 대한 평가가 진행되고, 이후 최종 5단계에서는 협상 및 계약 체결이 예정되어 있다.
글로벌에픽 증권팀 박진현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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