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8(금)

대성창투, 피트인 50조 시장 현대차·LG엔솔·삼성 전장사업 핵심이 되다...시리즈A 투자 수혜

승인 2024-06-14 09:30:06

대성창투, 피트인 50조 시장 현대차·LG엔솔·삼성 전장사업 핵심이 되다...시리즈A 투자 수혜
현대차의 사내 스타업인 피트인이 현대차와 LG엔솔 삼성 등의 전장사업 협력의 한 가운데 서 있으면서 시리즈 A 투자한 대성창투가 주목을 받고 있다.

14일 한 매체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 등이 정부와 함께 쉽고 빠르게 전기차 배터리를 갈아 끼울 수 있는 ‘서비스형 배터리(BaaS)’ 신사업을 키운다.

서비스형 배터리(BaaS) 시장의 중요성을 본 현대차는 지난해 말 정부에 배터리 교환형 전기차 제작을 위한 특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배터리 탈부착 차량에 대한 제작기준이 없고, 배터리 탈부착 행위를 등록된 정비사업자만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국토교통부 모빌리티 혁신위원회는 현행 자동차관리법에 관련 특례를 부여했다.

특례가 통과된 뒤 현대차는 배터리를 안전하게 탈부착할 수 있는 차량을 연구 개발 중이다. 현대차는 올 하반기에는 사내 스타트업 피트인을 중심으로 장거리 운행이 많은 택시와 택배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교환식 충전 서비스 실증을 추진할 것으로 이 매체는 보도했다.

피트인이 중심이 되어 서비스형 배터리(BaaS) 시장을 장악한다는 것이다. 피트인은 영업용 전기차의 고질병이었던 충전 문제와 배터리 잔존수명(SOH)을 자체 배터리 스왑 기술을 활용해 해결하고 있다. 배터리 스왑은 사용한 배터리를 탈거하고 완충된 배터리를 갈아 끼우는 기술이다.
배터리 스왑 기술을 활용하면 전기차 충전소에서 오랜 시간 배터리를 충전하는 기존의 방식과 달리 100% 충전된 배터리를 15분 이내에 교체해 빠르게 차량을 다시 사용할 수 있다. 또, 일반 전기차 대비 주행거리가 많고 운영 기간이 길어 하나의 배터리로 운행이 어려운 영업용 전기차의 문제를 해결하고, 효율적으로 운행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피트인은 또 삼성과도 협업을 진행중에 있다. 삼성전자에서 스핀오프한 '에바(EVAR)'와 '피트인(PIT IN)'이 전기차 충전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업한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의 사내 벤처벤처로 설립돼 스핀오프(분사 독립)한 기업들의 첫 협업사례다.

한편 대성창업투자와 액셀러레이터 슈미트, 포엔, 금강오토텍이 피트인의 시리즈A 투자에 참여했다. 특히 전기차 재제조 배터리 스타트업 포엔과 무인 자동 운반 기계 전문업체 금강오토텍은 전략적 투자자(SI)로 나섰다.

글로벌에픽 증권팀 박진현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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