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6(화)
"엠에스씨 없이는 K푸드도 없다"...K-푸드 필수첨가제 생산 수출
K푸드 열풍이 부는 가운데 코스닥 상장사 엠에스씨가 각종 K푸드에 들어가는 소스류를 생산 수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엠에스씨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명신화성공업으로 설립된 엠에스씨는 카라기난, 천연색소, 향신료를 만드는 식품 첨가물 제조업체로 국내 다양한 가공식품 업체에 공급하며 미국, 일본, 유럽, 남미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지난 2007년엔 미얀마에 카라기난의 원료인 코토니를 생산하는 종속회사를 설립했다. 코토니의 주산지인 동남아 지역에서 해초를 양식하고 수집하기 위함이다. 주요 계열사로는 밀양한천, 명신비료, 젠푸드가 있다.

엠에스씨가 만드는 천연색소, 각종 조미용 분말, 액상제품, 음료 제품은 육류, 어패류, 야채류 등 천연연료를 사용한다. 주요 제품인 카라기난과 한천은 청정해역에서 자라는 홍조류 식물에서 추출한 복합 다당류다. 카라기난의 용도는 식품의 분산제, 유화안정제, 겔화제 등이고 한천은 젤리, 과자 등의 제조에 사용된다. 시즈닝은 향신료와 허브 등을 첨가하여 양념하는 것으로 우리 식으로 하면 조미료다.

엠에스씨의 생산품목을 보면 쇠고기엑기스(분말), 치킨엑기스(분말), 사골엑기스(분말), 돈골농축액, 양지풍미페이스트, 한우추출분말 등 육류를 원료로 한 액상 및 분말 제품 등이 있다.

또 양파농축액(분말), 마늘농축액(분말), 생강농축액(분말), 무즙농축액(분말), 표고버섯엑기스(분말), 양송이버섯엑기스(분말), 미나리엑기스(분말), 야채즙(분말), 청량초(분말) 등 야채류를 이용한 액상 및 분말 제품이 있다.
여기에 게엑기스(분말), 새우엑기스(분말), 조개엑기스(분말), 다시마엑기스(분말), 오징어엑기스(분말), 멸치엑기스(분말), 명태엑기스(분말), 굴엑기스(분말), 가쓰오엑기스(분말) 등 해물과 해산물을 이용한 액상 및 분말 제품과 김치엑기스(분말), 숯불갈비맛엑기스(분말), 불고기엑기스(분말), 짬뽕분말, 매운탕분말, 부대찌개분말, 설렁탕베이스, 육개장분말, 육수농축액, (비빔)냉면육수, (양조)간장분말, 고추장분말, 된장분말 등 다양한 풍미의 제품도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불고기와 숯불양념갈비가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엠에스씨는 불고기양념장, 숯불갈비양념장, 매운탕양념장, 낙지양념장, 떡볶이양념장, 만두용 양념장 등 액상 및 분말 형태의 제품도 판매하고 있다.

이처럼 모든 음식에 사용되는 조미료와 첨가제를 생산하면서 K푸드 확산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회사측은 "천연식품만을 취급하는 엠에스씨의 관계사들은 한천의 기능성 원료인증획득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레토르트식품, 소스류, 드레싱, 과ㆍ채음료 등 모든 식품, 제품의 HACCP인증 및GMP 적용업소 지정으로 매출이 크게 신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에픽 증권팀 이성진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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