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9(목)

헬렌켈러 시청각장애인 학습 지원 센터, ‘앙상블 수 시청각 장애인 손끝으로 듣는 음악회’ 열려
악기를 만지고 진동을 느끼며 음악 체험하는 시간 가져

허지혜컴퍼니,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음악회 성료
사회적기업 허지혜컴퍼니가 헬렌켈러 시청각장애인 학습 지원 센터에서 <손 끝으로 듣는 음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청각 장애인 맞춤형 공연으로, 시청각 장애인도 음악을 즐길 수 있다는 인식을 제고하고, 평등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시청각 장애인이란, 시각과 청각의 불편함을 동시에 가지는 복합 장애인을 뜻하는데, 볼 수 없고 들을 수 없지만 소리의 진동은 느낄 수 있다. 이에 촉감을 통한 음악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허지혜컴퍼니,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음악회 성료
이번 프로그램은 허지혜컴퍼니 소속 전문예술팀 ‘앙상블 수’를 주축으로 진행됐다. 시청각 장애인에게 한국 악기(가야금, 해금)와 서양 악기(첼로, 피아노, 드럼)를 직접 만지고, 진동을 느껴보며 소리의 울림에 대한 감각적 경험을 제공했다. 또한 연주자들의 합주를 통해 평소에 경험하지 못한 진동으로 색다른 방식으로서 음악을 감상했다.

<손 끝으로 듣는 음악회>는 총 4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시청각 장애인과 동반한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을 선보였다. 참석자들은 평소에 공연을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프로그램을 통해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을 주관한 허지혜컴퍼니 허지혜 대표는 “시청각 장애인 또한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평등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라며 “이번 음악회를 발판으로 삼아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예술활동이 생겨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황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h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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