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9(토)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에서 연구원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콜마 제공]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에서 연구원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콜마 제공]
한국콜마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안드로겐성 탈모의 대표적인 16가지 유형을 정밀하게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고객사들과 협력해 탈모 유형별로 1만 가지 이상의 맞춤형 화장품을 추천하고, 탈모 문제를 겪는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맞춤형 해결책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콜마는 최근 소비자들의 ‘초개인화’ 트렌드를 반영해 안드로겐성 탈모에 대한 맞춤형 화장품을 추천하는 기술을 공개했다. 이 기술은 두피 표면에 존재하는 바이오마커(DNA)를 분석하여 남성형 9가지, 여성형 7가지 등 총 16가지 안드로겐성 탈모 유형을 진단한다. 이는 소비자 개인의 탈모 유형에 맞춘 맞춤형 화장품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화장품 연구원은 소비자의 두피를 긁어 바이오마커를 채취한 후, 이를 분석 장비에 올려 놓는다. 분석 장비는 AI 기반 컴퓨터 프로그램과 연결되어 안드로겐성 탈모 여부와 유형을 정밀하게 분석한다. 이 AI 진단 기술은 100만 개의 유전자 빅데이터를 통해 탈모 유형을 탐지하고, 각 고객에게 맞춤형 탈모 화장품을 제안하는 과정을 가능하게 한다.

한국콜마는 앞으로도 고객사들과 손잡고 16가지 안드로겐성 탈모 유형에 대한 맞춤형 화장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 가지 탈모 유형에는 약 700가지의 유전자 변이가 존재하는데, 이러한 변이별로 1만 가지 이상의 맞춤형 화장품을 추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각 고객에게 최적의 탈모 치료 제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인공지능과 접목된 탈모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고객사와 소비자들에게 품질력 높은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재후 글로벌에픽 기자/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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