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9(토)
문제성 손·발톱샵 등 감염사태 우려..,“인증제 필요”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면서 가벼운 옷차림과 신발을 신게 될 생각에 손, 발톱 전문샵에 내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업소 및 관리자들의 기구에 대한 관리 소홀과 소독기 비치 미흡으로 감염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이를 점검하는 인증제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필요성에 따라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 대한건강의료지원단은 2차 감염을 예방하고 양질의 공중위생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소독기와 자외선 살균기 비치여부 확인 등 위생상태를 관리하고 이에 따라 지도 단속하는 ‘건강복지서비스인증제’를 실시하고 있다.

인증제는 공중위생관리법을 기준으로 6가지의 체계적인 평가 항목을 조사위원이 이미용 시설에 직접 방문하여 현장 실태 조사 및 검증 단계를 거치고, 평가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인증 획득 여부를 결정하며, 인증 획득 시 2년간 유효한 인증마크를 부여한다.

실제로 인증제 실시로 인해 2023년 기준, 300건 이상 발생한 공중위생업소 2차 감염사고는 43.7%의 감소율을 보였으며, A 네일샵은 “케어용 도구에 대한 관리 기준을 명확하게 잡을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이를 통해 청결의 경각심을 가지고 공중위생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대한건강의료지원단 박은석 이사장은 “피부에 사용하는 도구는 청결 정도를 직접 확인하기 어렵고 업소의 감염관리 미흡으로 소비자들이 2차 감염에 노출되기 쉽다”며, “앞으로도 인증제를 통해 위생 및 감염관리를 철저히 하여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방문하여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재후 글로벌에픽 기자/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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