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공시를 통해 75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가 납입됐다고 밝혔다.
납입 대상자는 Zoomwe Hong Kong Energy Technology Co., Ltd로써, 이 법인의 실질적인 주주는 100% 지분을 보유학 있는 CNGR Advanced Material Co., LTD
(SZ300919, 심천 증권거래소)이다.
공시를 보면 이번 신주의 발행주식에 대한 납입 완료시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의 최대주주는 기존 최대주주인 Earn Wide International Limited에서 Zoomwe Hong Kong Energy Technology Co., Ltd로 변경된다.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중국최대 전구체(배터리 소재) 기업 중위신재료고분유한공사(CNGR Advanced Material Co., LTD)의 자회사를 대상으로 유상 증자와 전환사채 발행을 추진해 왔다.
이미 스카이문스 이사회는 중국 CNGR 측 인사들로 채워졌다. 이달 18일 열린 스카이문스 임시주주총회에서 김동환 중국 CNGR 부총경리(부대표 격)가 3년 임기 사내이사와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김동환 대표는 CNGR 본사 경영본부 부총경리와 CNGR 한국법인의부총경리를 맡고 있다. CNGR 본사 소속 또 다른 3인도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감사도 CNGR 본사 소속 인사다.
전구체는 이차전지 4대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양극재 원료의 주소재다. 전구체 세계 점유율 1위가 중국 CNGR이다. 지난해부터 한국 기업들이 CNGR과의 합작 사업을 잇따라 발표했다. POSCO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6월 CNGR과 경북 포항시 영일만 4산업단지에 1조5000억 원을 투자해 이차전지용 니켈과 전구체 생산 시설을 짓는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배터리 재활용 자회사 두산리사이클솔루션은올해 3월 CNGR과 배터리 소재 리사이클링에 관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글로벌에픽 증권팀 박진현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