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 매체에 따르면 온라인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로 유명한 시프트업이 상장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기관 수요예측에서 200대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 주관사는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 범위(4만7000~6만원)의 상단인 6만원으로 결정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이 매체는 지난 3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시프트업의 기관 수요예측에 약 86조원이 몰렸다고 밝혔다. 주관사는 논의를 거쳐 다음달 1일 공모가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기관 수요예측에 참여한 국내 투자자들은 대부분 밴드 상단(6만원)을 넘는 가격을 적어낸 것으로 전해진다. 대부분 7만~8만원에 몰렸으며, 8만원을 적어 낸 기관도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프트업은 지난 2013년 엔씨소프트 출신 게임 원화가 김형태 대표가 설립한 게임 업체다. 서브컬처(일본 애니메이션풍) 게임을 주요 장르로 끌어올린 회사로 평가 받는다. 지난 2016년 첫 타이틀인 ‘데스티니 차일드’ 출시한 데 이어 2022년 ‘승리의 여신: 니케’와 2024년 ‘스텔라 블레이드’를 시장에 선보였다.
한편 대성창투는 시프트업 투자 이력으로 주목 받고 있다. 대성창투가 처음 시프트업에 투자한 시기는 2018년이다.
글로벌에픽 증권팀 박진현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