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9(토)
삼성바이오로직스 제2바이오캠퍼스 조감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 제2바이오캠퍼스 조감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소재 제약사와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4,637억원(10억 6,000만 달러)의 초대형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전년도 수주 금액의 40%에 해당하며, 지난해 6월 투자의향서(LOI) 대비 1조 3,164억원 증액된 규모로 체결됐다.

계약 기간은 2030년 12월 31일까지이며,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연 누적 수주 금액이 2조 5천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3월 첫 계약을 시작으로 글로벌 제약사와 총 7건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중 6건은 고객사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기존 계약의 생산 물량 등을 늘린 증액 계약이다.

현재 시가총액 기준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상위 제약사 20곳 중 16곳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압도적인 생산능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 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2025년 4월까지 18만L 규모의 5공장을 준공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99%의 배치 성공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트랙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연말까지 ADC(Antibody-Drug Conjugate, 항체 약물 접합체) 전용 생산시설을 건설하여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안재후 글로벌에픽 기자/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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