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8(일)
충남 문화 도약을 위한 모나밸리국제아트페어, 해외 거장 작품 관객 맞이할 준비 마쳐
충남 최대의 아트페어인 모나밸리국제아트페어가 오는 4일 개막한다. 이번 아트페어는 참여 작가와 작품의 수준을 기준으로 국내 최대의 아트페어로 평가받고 있으며, 해외 거장과 명화를 함께 전시하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 해외 거장을 초청하는 아트페어는 드물기 때문에 모나밸리국제아트페어(모나프)의 위상은 남다르다.

화랑협회가 주최하는 키아프와 화랑미술제는 주로 국내 작가들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나, 모나밸리국제아트페어는 바젤아트페어, 프리즈, 테파프와 견줄 만한 수준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아트페어는 국내 거장과 해외 거장, 그리고 국내 원로에서 청년 작가까지 한자리에 모여 충남의 자존심을 상징하게 된다.

금보성 감독은 “상업적 아트페어가 갖추어야 할 조건에 대해 이제는 한 번쯤 생각해야 할 시기입니다. 좋은 아트페어는 관객의 눈높이를 맞추고, 새로운 작가들을 등용시키는 일을 주저해서는 안 됩니다. 모나밸리국제아트페어는 충남이라는 지역적 한계를 넘어 새로운 문화도시를 꿈꾸는 충남의 자존심과 바람입니다.”라고 말했다.

충남 문화 도약을 위한 모나밸리국제아트페어, 해외 거장 작품 관객 맞이할 준비 마쳐

이번 아트페어에는 장 미쉘 바스키아, 잭슨 폴록, 키스 해링, 앤디 워홀, 파블로 피카소, 빈센트 반 고흐, 클로드 모네, 호안 미로, 구스타프 클림트 등 해외 거장의 작품들이 전시되며, 국내 최고 작가인 김환기, 김흥수, 이우환과 충남의 작가들이 참가한다.

모나밸리 대회장 윤경숙 대표는 “빈 허허벌판에 모나밸리를 시작할 때 모두 미쳤다고 했습니다. 문화는 수준 있는 도시에서만 가능하다고들 말렸지만,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업실과 문화는 가난한 지역, 도시의 뒷골목 같은 화려하지 않은 곳에서 피어난다고 믿었습니다. 불모지 같은 곳에서 5년 동안 눈물 흘리며 후회하지 않았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위기가 찾아왔지만, 가족의 버팀목이 되어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전했다.

모나밸리국제아트페어는 충남의 문화축제로서 단일 아트페어로 손색없는 행사로 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다섯 개의 전시 공간을 여행하듯 순례하며 감상하는 즐거움이 큰 특징이다. 연기획 김수연 대표는 “모나밸리 아트페어 참가 작가들과 일반인들이 함께하는 맥주 페스티벌은 창작하는 작가들에게 쉼과 휴식을 주며, 직장인들에게 힐링의 공연도 준비했습니다. 장마가 오히려 새로운 문화 도우미로서 추억을 만드는 축복이 될 수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모나밸리국제아트페어는 4일 개막하여 충남의 새로운 문화적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lsh@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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