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8(일)
사진=대한항공 제공
사진=대한항공 제공
국내 항공사 승무원 가방에서 실탄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인천공항경찰단,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7시 30분경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인천발 방콕행 대한항공 여객기에 탑승하려던 승무원 A씨의 휴대 수하물 가방을 검색하는 과정에서 7.62㎜ 구경 실탄 1발이 발견됐다.

경찰은 실탄 수거 뒤 일단 A씨를 출국하도록 했고, A씨가 귀국하는 대로 실탄 소지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은 공식 입장을 통해 “A씨가 본가 이사짐 속에서 어렸을 때 사용한 파우치를 가져왔고, 나중에 볼 생각으로 가방에 넣어뒀는데 그 안에 오래된 실탄이 있던 것”이라며 “해당 승무원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 고의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후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해 소명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객실 승무원 대상 정기적으로 항공보안 교육을 온·오프라인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이번 사례를 계기로 전 직원에 대한 항공보안 교육을 한층 더 강화해 안전의식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전했다.

[안재후 글로벌에픽 기자/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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