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업계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 시장이 지난 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전날 차량 인도 돌진 사고로 사망한 시청 직원 조문을 마치면서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오 시장은 기자들과 만나 그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제도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번 사고 운전자는 68세 남성이었다. 오 시장은 "이번 사고 원인이 어떻게 밝혀질지 아직 모르겠다"면서도 "이번 사고를 계기로 초고령자 운전면허를 계속 갱신함에 있어서 어떤 보완책이 있을지 사회적 논의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페달 오조작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외국에서처럼 페달 오작동 등 오조작 방지 안전 장치 기계적 의무화도 논의하고 공론화해서 동종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앞으로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회적 논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역주행하던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해 9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운전자 A(68)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A씨는 급발진 사고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창산업은 비정상 급가속 방지시스템용 전자식 가속페달 모듈을 개발했다. 주요 고객사로는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트랜시스, 폭스바겐, 보그워너, 스텔란티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