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오는 10월 음성 신공장이 완료되는 바이오플러스가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비만 치료제 '위고비'의 바이오시밀러를 만들어보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직접적인 생산이나 유통 단계가 아니기때문에 조심스럽지만 향후 바이오시밀러쪽으로 접근해서 비만치료제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분석이다.
이 관계자는 "회사 입장에서는 위고비 생산이 아니고 유통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바이오플러스는 미용 의료기기 업체로 비만 치료제 바이오시밀러로 사업 영역을 넓히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바이오시밀러 개발업체 펩진과 이미 삭센다, 위고비 바이오시밀러의 공동 제품화에 협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10월에 음성 신공장이 완료되면 필러 생산능력이 10배 이상 늘어난다"며 "1분기까지 소량으로 취급하던 제품들을 줄이고 유통재편 과정에서 불가피한 매출 하락을 방어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 바이오시밀러 사업 확대와 같은 맥락의 사업 운용 전략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생산권은 모두 바이오플러스가 갖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충북 음성에 건축연면적 4만6270㎡(약 1만4000평)의 신공장을 짓고 있으며, 오는 10월 완공 예정인 신공장은 현재 수출 중인 필러는 물론 향후 개발이 완료될 비만치료제의 생산(연 200만개)도 감안해 건설 중에 있다.
한편 바이오플러스는 펩진과 함께 삭센다, 위고비 바이오시밀러를 공동제품화하기로 했다. 바이오플러스는 펩진과의 공동 제품화로 펩진이 개발 완료한 삭센다와 위고비 비만치료제를 뷰티관련 바이오의약품으로 넓혀가겠다는 전략이다.
글로벌에픽 증권팀 박진현 기자 epic@globalepic.co.kr